[팩트체크] 거대 자본이 삼킨 동물병원, 반려동물의 ‘죽음’까지 수익화하다
당신이 믿고 맡긴 수의사가 사실은 거대 사모펀드의 ‘수익률 전사’라면? 캐나다 핼리팩스에서 벌어지고 있는 동물병원 기업화(Corporate Takeover)는 더 이상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닙니다. 반려동물의 마지막 길인 화장장부터 동네 병원까지, 자본이라는 ‘괴물’이 침투한 현장을 CNDnews가 정밀 진단합니다.
🚨 산업 분석 리포트 핵심 섹션
1. 침공: 20년 역사의 로컬 화장장을 무너뜨린 ‘Gateway’
핼리팩스에서 20년간 자리를 지켰던 Metro Pet Crematory가 최근 문을 닫았습니다. 주인 에드워드 린드레스의 폐업 사유는 명확했습니다. “거대 자본이 운영하는 화장장의 공세에 밀렸다.” 그 배후에는 Gateway Pet Memorial이라는 기업형 화장장이 있습니다.
기업들은 막대한 자본으로 로컬 업체들의 고객(병원)을 가로챕니다. 20년의 신뢰보다 자본의 ‘영업력’이 승리하는 순간, 반려동물의 마지막 예우는 ‘비즈니스 모델’로 전락했습니다.
2. 증상: “돈 안 되면 안 본다”… 사라진 인술과 폭등한 진료비
기업형 병원은 무엇이 다를까요? 실제 보호자 웬디 스미스(Wendy Smith)의 경험은 충격적입니다. 기업형 병원인 Petworks에서 로컬 병원인 AprilVets로 옮기자마자 그녀는 놀라운 가격 차이를 확인했습니다.
| 진료 항목 | 비용 차이 (기업형이 더 비쌈) |
|---|---|
| 견치 제거 수술 | 약 80만 원 ($600) 비쌈 |
| 정밀 스캔 | 약 27만 원 ($200) 비쌈 |
| 중성화 수술 | 약 54만 원 ($400) 비쌈 |
분석: 수의사를 옥죄는 ‘매출 압박’ 바이러스
“치료 대신 매출을 처방하라”
CNDnews Data Lab 분석 결과, 캐나다 HRM 지역 병원 34곳 중 19곳(56%)이 이미 VetStrategy, VCA Canada, NVA Canada 등 3대 거대 기업에 점령당했습니다. 기업형 병원의 매니저들은 현장 수의사와의 인간적 유대보다 ‘corporate level’의 수익 지표를 우선시합니다.
수의사 카린 스틸(Karyn Steele)의 증언에 따르면, 기업형 병원에서는 예약 시간을 촘촘하게 잡아 수의사를 몰아붙이고,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라는 무언의 압박이 상시 존재합니다. 의사가 환자를 보는 시간이 줄어들수록 기업의 주머니는 두둑해지지만, 반려동물의 안전은 뒷전이 됩니다.
4. 진단: 로컬 병원의 고군분투, 자본의 벽을 넘을 수 있을까?
기업들은 주로 ‘매출이 높은’ 알짜 병원만 골라 사들입니다. 로컬 수의사들이 도저히 거절할 수 없는 막대한 금액을 제시하죠. 이는 곧 로컬 병원들이 자본 경쟁에서 결코 이길 수 없는 불균형한 운동장을 만듭니다.
하지만 희망은 있습니다. 자본의 논리에 질린 보호자들이 다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컬 병원으로 회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 개를 아는 의사”를 원하는 보호자의 갈망이 거대 기업의 독점을 막을 유일한 백신입니다.
5. 당신의 지갑을 지키는 ‘까칠한 팩트체크’ FAQ
[CNDnews 편집장 한줄평]
“반려동물 의료가 자본의 먹잇감이 되는 순간, 생명은 상품이 되고 슬픔은 비용이 된다.
당신의 수의사가 의사가 아닌 ‘영업 사원’처럼 보인다면, 즉시 탈출하라.”
분석: CNDnews 데이터 랩 전문위원 兼 산업 분석 데스크